네이버 시리즈에서 웹툰화가 되어 현재 연재 중인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의 리뷰와 결말을 소개합니다.
진정한 집착 남주의 모습을 보이는 소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
#복수물 #회귀물 #집착남 #능력녀
작가 재겸
총 176화 / 단행본 / 웹툰 연재중
작품소개글
리뷰 - 정말 미친개를 길들인 것인가 아니면 길들여진 것인가
이 소설은 회귀물이다. 황자와 결혼했지만 황자의 계략으로 아버지를 전쟁터에서 잃게 되고
어쭙잖은 복수를 하겠다며 인생을 허비하다 결국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간절하게
복수하고 싶다는 염원과 함께 아버지의 장례식날로 회귀하면서 시작된다.
그렇게 복수를 계획하다 길거리에서 자신의 목숨을 살린 짐승 같은 아이를 구하게 되는데
이 인물이 회귀 전 황자의 번견 '미친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설 속에서 여주가 남주를 키우게 되면서 변하는 감정의 변화라던지 복수로 인해 결핍되어 가는
여주의 인성이라던지, 비이상적인 남주의 집착이 잘 표현되어 글이 잘 읽혔다. 그리 길지도 않아
금방 읽었다. 읽으면서 '복수'라는 키워드로 많은 소설이 있고 사실 복수물이 제일 사이다 내용이
많아서 인기 키워드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결여되어 가는 인간성이라던지 결핍된 감정이라던지
사이다 내용으로 재미는 있지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소설은 재미있고 결국
복수로 그리고 집착으로 망가진 여주와 남주의 변화로도 충분히 재미있다. 웹툰으로 연재되고 있는데
내 상상 속의 남주의 느낌보다 좀 라이트 한 느낌이라 아쉽긴 했다.
결말 - 이 뒤로는 스포가 있으므로 원하지 않으면 패스합니다.
복수는 성공적이다. 여주는 황자에게 잔인하게 복수를 한다. 그러나 결국 남주의 이상한 집착이
여주를 길들인 것이다. 복수를 성공했기에 둘은 서로 사랑만 하면 되었는데
디트리히가 살아 돌아오면서 빌(남주)이 여주를 소유하기 위해 그동안 거짓말을 했으며, 비틀린 사랑으로
여주를 속여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여주 (라인하르트)는 빌을 떠난다.
이미 그들의 사랑의 결실로 아들이 있었지만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라게 되고,
중간에 서로 또 만나게 되는 상황에서 딸이 생긴다. (그때에는 피임이 없었어? 왜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아이를 낳는 거냐고)
빌은 황제의 사생아로 황자를 죽이고 황제의 인정을 받아 황위에 즉위하지만
정상적인 삶을 살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은 마지막 빌과 라인이 정상적인 결합을 하는 과정이
조금 밋밋하다고 하지만 난 이 뒷부분이 둘 사이가 자녀를 통해 정상적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었으며,
남주의 비틀린 집착과 오해가 변하는 과정을 보여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소설이 사이다 내용이지만 지극히 비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남주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남주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자기 아내에 대한 소유를 주장하지만
아이들을 통해 강약이 조절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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