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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더 글로리 시즌 2 - 서로에게 구원이었다. (결말. 스포 o)

by 할당량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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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오후 5시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더 글로리' 시즌 2가 오픈을 했다. 그전부터 '연진이'의 지옥을 궁금해했고 또 원했는데 아주 시원하게 떨어지는 내용이었다. 또 연진이뿐 아니라 함께 비웃었고, 함께 걸었던 추악했던 친구들의 결말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결말과 함께 스포도 함께 기록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

 

 

 

더 글로리 시즌 2

더글로리배우—작가-연출가
이미지출처 - 구글뉴스

플랫폼 넷플릭스

시즌 2개 / 총 16개

관람등급 청불

 

크리에이터 김은숙 작가 / 안길호 pd

*현재 안길호pd는 학폭으로 기사가 오르던데 사실일까? 이런 기사들 슬프다. 

 

시즌 1은 작년 말에 오픈을 했고 엄청난 이슈와 함께 시즌 2의 오픈을 모두 기다렸다. 

나오는 배우들은 스타덤에 올랐고, 송혜교의 재발견과 김은숙 작가의 천재성을 다시금

인정하게 되었다.

 

김은숙 작가는 자기 딸의 질문을 시작으로 '더글로리'를 시작했다고 했다.

"엄마 내가 죽도록 맞고 오는 게 나을까?"

"내가 누군가를 죽도록 때리고 오는 게 나을까?"

글을 쓰면서 그 질문의 답을 찾으려고 했으며,

작가는 아이가 죽도록 맞고 오면 그 가해자들을 지옥 끝까지 끌어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인터뷰도 보았다. 하지만 작품에 나오는 동은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못함을

알고 있어서 동은이의 복수를 철저하게 성공시켰다고 한다. 

 

 

스포가 있는 결말 - 동은이와 유정의 그리고 또 다른 동은이들에게는 서로가 구원이였다.

김은숙 작가는 어는 것 하나도 허투루 지나가는 부분이 없었다. 이야기의 얼개가 이렇게 촘촘하게 짜여 있어서 

전 세계가 이 이야기에 열광하는 것 같다. 인물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어주어 정말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복수라는 것이 결국 남아있는 것이 없다고 하지만 그 들의 복수에서 피해자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채워가는 

모습이 위로가 될 수 있었다. 동은이가 마지막에 집주인아주머니 말처럼 자기의 과거에는 아줌마 같은 좋은 어른도

좋은 친구도 그리고 좋은 주변인들이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안다고 한다. 그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겠지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시즌 1에서 연진이는 동은이의 원룸에 쳐들아간다. 그곳에 자신들의 사진들이 

빼곡하게 붙어 있는 것을 보며 학창 시절 죽였어야 했다며 담배를 피우고 

연진이가 열쇠수리공을 통해 열었던 문을 통해 연진이의 남편 하도영이 들어오면서 끝이 났다. 

시즌 2도 그 장면에서 시작한다. 연진이는 여전히 자기 잘못은 모른 채 자신을 몰아가는

동은이를 향해 반격 아닌 반격들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처절할수록 서로의 얄팍했던 

그들만의 우정과 가족들은 서로를 배신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면서 동은이의 복수를 

성공시킨다. 

 

사라

교회 지하실에서 마약을 하고 그 모습을 예배드리던 교회 성도들에게

발각되고 경찰조사를 받게 된다. 그러나 그것도 보석으로 제대로 벌을 받지 못하고 풀려나지만 

손명오 장례식장에서 서로가 서로를 먹고 먹히는 관계답게 서로 오해를 하며 싸우다가

사라는 혜정의 목덜미를 늘 비녀처럼 꼽고 다녔던 연필로 찌르며 현장범으로 잡혀간다.

그의 아버지 목사도 교회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다. 

 

혜정 

악당 무리에서 손명오 다음으로 약자였던 혜정은 동은이에게 여기저기 쓰임을 받지만

결국 사라로 인해 목소리도 잃고 모든 것을 잃은 혜정은 자신을 끝까지 가지고 놀았던

재준이의 안약에 손을 대면서 재준의 눈을 멀게 한다.  이것도 다 동은이의 계획이었다. 

 

재준

재준이는 자신의 딸 예솔이만을 목표로 둔다. 동은이를 통해 동은의 학교 단발머리 선생

(변태처럼 생긴)이 소아성애자로 예솔이의 사진도 있음을 알게 되어 예솔이 학교로 

가서 그 선생을 아~주 시원하게 박살내고 경찰서에서 합의를 한다. 그 과정에서 도영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하도영은 주제넘은 짓은 그만하라며 대차게 재준이를 박살 내준다.

그 뒤로 재준은 혜정의 복수로 인해 차 안에서 자신의 안약을 넣고 눈에 이상을 느끼고

그 순간 덤프트럭에 치여 사고를 당한다. 그 뒤 뒷모습만 나오지만 재준을 공사장 시멘트

더미에 떨어져 죽인다. 넥타이 부분이 나오는데 도영의 넥타이와 같은 것이었다.

 

연진

시즌 2는 윤소희 (처음 학폭의 피해자로 자살로 판명되었다.)의 재수사로 연진을

코너에 몰면서 복수가 진행된다. 연진이는 결국 재준과의 관계를 걸리고, 학창 시절

행했던 악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까발려진다. 사라가 마약으로 방송에 나올 때도 윤소희의

학폭 가해자로 '기상캐스터 a'로 조사를 받지만 자신의 엄마와 엄마 친구 경찰의 은폐로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동은이의 계략으로 연진이 보는 앞에서 동은이에게 윤소희 살인증거

이름표를 넘긴다. 연진이가 했던 말을 그대로 날려주면서 "제일 가까운 가족이 가해자"라고..

재준이에게도 배신을 당하고 예솔이도 하도영에게 빼앗기게 되어 혼자 남게 된다.

그러던 중에 손명오 살인죄로 결국 잡혀 들어간다. 교도소에서 같은 방 재소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그들만의 기상캐스터가 된다.

하지만 사실 손명오를 진짜로 죽인 것은 연진이가 아니라 씨에스터에 있던 '경란'이었다. 그러나

그 살인도 연진이가 한 것처럼 되어 결국 연진은 더 긴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그 억울한 사실은

모른 채로.....

 

그리고 서로에게 구원이었던

현남 아줌마 (이모님) 너무 좋았던 캐릭터  동은이를 웃게 했던 캐릭터 

연진이에게 들통나지만 그전에 동은이가 연진이가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언질을 주어 대비를 하게 된다. 

연진이는 현남의 딸 선아를 들먹이며 협박을 하면서 동은이의 뒤를 밟고 자기한테 정보를 가지고 오라고 말한다.

이중스파이 노릇을 하는데 그것도 동은과 짠 계획이었다. 선아는 무사히 유학을 가지만 연진의 수작으로

남편과 다시 살게 된다. 그러면서 당하는 구타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그렇게 동은의 복수에 박차를 가하는데

많은 힘이 되어주는 현남. 이모님의 이야기도 좋았다. 현남의 남편은 연진 엄마와 엄마 친구 비리경찰 아저씨를 잡는데

사용된다. 현남의 남편이 연진엄마를 딸이 윤소희를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협박을 하면서 돈을 뜯어내려고

한다. 그 협박범을 처리하기 위해 연진엄마는 경찰 친구와 함께 교통사고로 위장하여 현남의 남편을 죽인다.

그렇게 현남은 남편의 폭력에서 자유를 찾게 된다. 남편의 사고로 인해 연진엄마는 결국 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비리경찰도

자신의 부하들의 배신으로 인해 죽음을 당한다.

동은의 복수가 끝이 나고 반찬가게를 열어 살아간다. 그러면서도 유학 간 딸을 그리워한다. 그렇게 사는 중에 동은에게

'이모님 구합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동은에게 선물 받은 립스틱을 바르고 동은을 만나러 간다.  

 

주여정 

사실 주여정은 동은이를 응급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 동은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미리 알고 접근했었다. 

그래서 동은이 자기가 병원원장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접근할 때 자신을 이용할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러기를 바랐다. 

동은이의 망나니가 되어 칼을 마음껏 휘둘러 준다. 연진이를 시술하면서 마취약에 취해있는 동안 손명오를 어찌했는지 

증거를 잡게 되고 재준에게서 동은이를 구해내고 손명오의 손톱에 연진이의 dna를 심어주고, 동은이가 동은이엄마 때문에

괴로워할 때 위로가 되어준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 힘이 되어 주는 듬직한 망나니가 되어 준다. 

동은의 복수가 끝을 내고 자살을 하려고 하던 중에 여정의 엄마가 동은을 찾아온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들이 당신의 복수를

위해 산다고 했을 때도 그러라고 했으니 우리 아들도 지옥에서 꺼내달라고 우리 아들 살려달라고 한다. 

그렇게 동은은 다시 여정을 찾아오고 이제 자신이 복수과외를 해주겠다고 하며 함께 주여정의 복수를 준비하며 복수를 한다. 

주여정은 결국 동은이가 짜준 복수의 판으로 아빠를 죽인 살인마를 자기가 일하는 감옥으로 이송을 하게 되고 그 살인마는 

이송된 감옥에서 자신을 죽이고 싶다고 말한 주여정을 마주친다. 그것이 아마 최고의 복수겠지 죽는 날까지 마시는 물

먹는 밥 순간순간 죽음의 덫으로 의심하면서 불안해하며 살 테니까 그렇게 복수를 하기 위해 주여정과 동은이가 

감옥으로 출근을 하면서 '더글로리'가 끝난다. 

 

그 외 경란 

경란은 사실 동은이의 고등학교 단짝 친구다 그러나 연진이에게 당하는 동은이를 외면한다. 자신도 그 괴롭힘의 당사자가 

될까 봐서.. 그러나 경란은 동은이가 자퇴를 하고 난 뒤 그 들의 타깃이 되어 지옥 같은 학창 시절을 지내고 지금도 그들의 

그늘에서 숨죽이며 살고 있었다. 그렇게 동은이가 하는 복수를 보며 학창시절 동은을 외면했던 그 과거 속에서 

괴로워하며 살고 있었다. 손명오가 연진에게 술병으로 맞아 피를 흘리고 있을 때 거기에 있던 경란은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는 명오를 결국 술병으로 내려쳐 죽이게 된다. 그동안 손명오는 경란에게 몹쓸 짓을 해왔기 때문에 경란은 자신을 살려달라고

붙잡는 손명오에게 살기 위한 몸부림을 친 것이다.  그렇게 진짜 범인은 사실 경란이었다. 그 뒤 경란은 동은이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 술병 증거물을 받아서 연진에게 뒤집어 씌운다. 그러면서 경란이에게 이제 서로의 과거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삶을 살자고 한다. 

 

또 집주인아주머니 

사실 동은이가 학생시절 목욕탕에서 알바를 할 때 만났던 정신 나간 아줌마였다. 아들을 음주운전 차량에 잃고 힘들어하다 

서로 자살을 하려고 물에 빠지려고 하다 날이 너무 추우니 우리 봄에 죽자며 다시 살게 된다. 

그 아주머니는 동은이가 예전에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동은은 나중에야 그 기억을 떠올린다. 

그렇게 편지를 보내며 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한다. 

 

 

동은이 지옥 같은 인생에  최초 가해자였던 엄마

정말 보면서 너무나 화가 났던 부분이었다. 연진의 꾐에 넘어가 동은을 학교에서 쫓아내려고 학부모들에게 

뇌물을 받는다. 동은이의 원룸에 찾아와 동은을 괴롭게 한다. 그러면서 동은이의 트라우마를 건든다.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서 불판을 엎어 불도 낸다. 그렇게 동은이를 괴롭게 하다가 결국 그 모습을 

동은은 집안의 시시티브이를 증거물로 알코올중독으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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